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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확산 지속… 관악구 사무실 19명·방문판매 모임 44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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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8 16:16 | 수정 2020.07.18 16:32

수도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 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제주 4명 등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제주도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제주도 가족과 지인 4명은 관악구 사무실 사례로 재분류됐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사례에서는 고양 원당성당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증가했다. 감염 시설별로는 고양 원당성당 14명,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 10명,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0명, 수원 교인모임 7명, 관악구 방문판매 3명 등이다.

또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난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 직원 8명, 지인 2명, 가족 1명이다.

전날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수고등학교와 관련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2·3학년 학생 321명과 교직원 67명 등 3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는 전날 검사를 받지 못한 57명과 교사 3명 등 접촉자 6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권 본부장은 "감염병의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 중에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로서 아직까지는 규모와 관련 없이 지역사회의 전파가 계속 발견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경보의 변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현재의 발생 상황과 규모 또 그동안 감소추세를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모니터링을 철저히 계속하고 추적검사 등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조치 완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39명 늘었다. 이중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28명, 국내발생 지역환자가 1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71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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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20 at 02: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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