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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문 손잡이서 코로나 검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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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이후 나흘간 확진자 22명이 나온 서울 강동구의 한 콜센터 사무실 문 손잡이와 천장 에어컨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7일 직원이었던 확진자의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총 22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콜센터가 있는 건물 전체를 소독하기 전, 콜센터 사무실과 공용 화장실, 건물 엘리베이터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용 공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콜센터 사무실 손잡이와 사무실 내 천장 에어컨 흡기구 등 2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만 감염 경로 역학조사 때는 바이러스 검출 여부만 확인하기 때문에 실제 사무실 손잡이와 에어컨이 콜센터 집단 감염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강의성 서울시 역학조사실장은 “손잡이나 에어컨에서 바이러스를 찾더라도 실제 감염력이 어떤지는 더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사람이 많이 만지는 물건과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건강통제관도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등 시설에서는 냉방 중에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문 손잡이 등) 공용물품 사용이 감염 위험 요인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했다. 또 “에어컨 필터에 걸러진 바이러스 입자는 다시 공기 흐름을 타고 실내에 퍼지지는 않는다”며 “그 실내에 바이러스가 존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7일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41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집단감염은 여전히 확산 중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11명이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일련정종은 일본의 승려가 창시한 종교단체다. 개신교뿐만 아니라 불교, 천주교 관련 감염도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대면 법회나 대면 미사를 금지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도 이날 직원 3명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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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01: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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