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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워런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왼손투수 워런 스판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이다.
스판은 1942년부터 1965년까지 MLB에서 활약하며 통산 750경기에 등판, 363승 245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한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이다. 그가 기록한 363승은 역대 좌완 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그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1973년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스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매 시즌 최고의 좌완투수를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지금까지 21명의 수상자가 나왔고 랜디 존슨(은퇴)과 클레이턴 커쇼(LA다저스)각각 네 차례씩 상을 받았다. CC 사바시아(은퇴), 요한 산타나(은퇴)도 각각 세 번과 두 번 이상을 수상했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LA다저스), 앤디 페트티(은퇴) 등도 이 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지난해는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상을 양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당당히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하면서 류현진이 직접 상을 받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 가운데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최다 탈삼진 2위에 올랐다.이같은 활약으로 약체로 평가됐던 토론토를 포스트시즌까지 진출시킨 류현진은 사이영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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