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英총리 “이르면 내달부터 관중 전면 허용” - 문화일보

美 텍사스는 이미 100% 허용
국내는 여전히 10 ~30% 제한

미국과 영국이 실외 스포츠 관중 입장을 전면 개방, 또는 크게 완화하고 있다.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을 이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부족과 재확산으로 무관중, 또는 입장 관중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 규제를 한 단계 더 완화한다”며 “모든 실외 경기장 관중은 최대 1만 명, 또는 수용인원의 25% 중 적은 수로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선 그동안 경기장에 2000명의 관중만 입장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런던스타디움(6만6000명)에는 1만 명의 관중이 좌석에 앉을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다음 달 21일엔 1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없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실외 경기 관중을 전면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영국 백신 1차 접종자는 약 3550만 명으로 성인 인구의 3분의 2가 넘고 2차는 약 1790만 명으로 34%에 달한다.


미국도 코로나19 집단면역에 성공하면서 관중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추세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는 개막전부터 수용인원 100%(4만300명) 관중을 허용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정상적으로 관중을 입장시키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등 다른 구단들도 관중 입장 제한을 줄일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는 다르다. 프로야구는 수도권과 부산 구장은 수용 인원의 10%. 지방은 30%로 제한하고 있다. 문학과 잠실구장이 가장 크지만 10%면 2500명이다. 프로축구 역시 수도권과 부산은 10%, 지방은 30%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英총리 “이르면 내달부터 관중 전면 허용” - 문화일보 )
https://ift.tt/3oheWuB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英총리 “이르면 내달부터 관중 전면 허용” - 문화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