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109-94로 이겼다. 챔피언 등극까지 1승만 남겨놓은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 최다인 9연승을 질주했다.
4차전마저 승리한다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10전승 우승이라 기록을 세운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7전승으로 우승한 사례는 두 번(2005~2006시즌 삼성, 2012~2013시즌 모비스)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너무나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차전에 이어 이날도 제러드 설린저(25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전성현(28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세근(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3명의 선수가 20점 이상 기록했다. 이재도(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변준형(10점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94점이나 실점했지만,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감독으로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선수들 전체가 너무너무 예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제가 정말 만들고 싶은 팀이 됐다. 감독은 벤치에서 박수치고 작전타임만 제 때 불러주면 된다. 선수들 덕분에 정말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9연승 질주 덕분에 플레이오프 승률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아 속단하기 이르지만, 4차전에서 끝날 가능성이 보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차전까지 모두 승리한 3팀은 4차전에서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KGC인삼공사가 4차전마저 승리해 10연승을 기록하면 김승기 감독의 플레이오프 승률은 70.6%(24승 10패)로 뛰어오른다. 현재 2위는 63.0%(34승 20패)의 최인선 감독이다.
물론 KGC인삼공사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3연승 뒤 4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 이 때 김승기 감독의 승률은 62.2%(23승 14패)이며, 2위로 떨어진다. 7차전 끝에 챔피언에 등극하면 64.9%(24승 13패)로 승률 1위를 유지한다.
새로운 기록이 걸린 KGC인삼공사와 KCC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9일 오후 1시 4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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