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종목별 메달 향방을 분석했는데, 야구 메달 예상 국가는 일본, 미국, 이스라엘이었다. 개최국 일본이 금메달, 미국이 은메달을 챙길 것으로 예측했고, 동메달도 한국이 아닌 이스라엘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2008베이징올림픽 당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 우승을 거뒀다. 이를 계기로 프로야구는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로 재도약할 수 있었다.한국은 13년 만에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올림픽에서 내친김에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외부인을 만났다가 일부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의 문제로 팬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게다가 개최국 일본은 최정예 멤버를 꾸렸고, 미국도 메이저리그(ML)와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선수가 대거 합류해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서울에서 열렸던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2-1로 꺾은 바 있다. AP통신이 예측한 메달 후보 3팀 중 미국과 이스라엘은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남자축구도 메달 예상권에서 빠졌다. AP통신은 스페인이 금메달, 브라질이 은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다. 동메달은 개최국 일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의 메달밭으로 불리는 종목에 대해선 후한 평가를 했다. 특히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4개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여자대표팀 주장 강채영이 개인전 금메달 후보로 꼽혔고, 남자대표팀 김우진이 브래디 엘리슨(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권도에서도 남자 58㎏급 장준과 68㎏급 이대훈, 여자 49㎏급 심재영과 67㎏급 이다빈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뿐 아니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골프 고진영까지 총 10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내건 7개의 금메달을 상회하는 수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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