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이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78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양현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2-5로 뒤진 7회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삼진은 1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29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건,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78일 만이다.
빅리그에서 8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고 6월 17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은 팀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발생하자, 지난 25일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고 마운드에도 올랐다.
선발 콜비 앨러드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7회 첫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양현종은 7회 첫 타자 마이크 브랜틀리는 시속 134㎞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다.
양현종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실점 위기에서 양현종은 시속 147㎞ 직구로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카일 터커는 현재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양현종과 함께 KIA 유니폼을 입었던 프레스턴 터커다.
8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제이크 메예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틴 말도나도를 시속 133㎞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사 1, 2루에서 브랜틀리는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포수 호세 트레비노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은 5.59에서 5.23으로 좋아졌다.
양현종의 빅리그 8번째 등판에서 9번째 등판까지, 78일이 걸렸다. 양현종은 힘겨운 시간을 버텼다.
빅리그 복귀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은 덕에 양현종은 곧 빅리그 10번째 등판을 치를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이날 2-5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텍사스 선발 앨러드가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안타를 내주며 5실점 해 시즌 11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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