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는 2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스트라스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보르도는 12위(6승 4무 6패·승점 22)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17일 AS 생테티엔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2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다.
보르도는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토마 바시치의 헤더가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프사이드 불운은 4분 뒤 재현됐고, 이번에는 황의조가 땅을 쳤다. 황의조는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레미 오딘이 투입한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하는 듯했지만 또 다시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펄럭였다. 보르도는 전반 38분 프리킥 기회에서 아템 벤 아르파가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파블로가 백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보르도는 후반 3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쇄도한 뒤 뒤로 패스한 볼이 수비수 맞고 흘러나오자 메흐디 제르칸이 재빨리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황의조가 볼을 이어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판정이 뒤늦게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 오프사이드에 따른 세 번째 골 취소였다.
보르도는 후반 21분 오타비오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굳혔고, 황의조는 후반 22분 지미 브리앙으로 교체됐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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