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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이다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R 공동 선두 - 연합뉴스

박민지·장수연 1타 차 공동 3위…최혜진·이소미 공동 12위

장하나의 3라운드 5번 홀 아이언샷
장하나의 3라운드 5번 홀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장하나(29)와 이다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2021시즌 첫 승을 다툰다.

장하나와 이다연은 24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나란히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박민지(23), 장수연(27)과는 한 타 차다.

2주 전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고, 이번 대회에선 1,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장하나는 2타 차 선두로 시작한 이 날 2타를 줄여 기세를 이어갔다.

장하나는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5개월여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가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 기록을 14승으로 늘린다.

3라운드 5번 홀 버디한 뒤 캐디와 기뻐하는 이다연
3라운드 5번 홀 버디한 뒤 캐디와 기뻐하는 이다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다연은 3타 뒤진 5위로 나선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맨 위를 함께 꿰찼다.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까지 통산 5승을 보유한 이다연은 1년 5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 초반엔 장하나가 6∼7번 홀 연속 버디로 3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가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박민지가 8∼9번 홀 연속 버디로 압박하더니, 10번 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30㎝가량에 붙인 뒤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 2파전 양상이 됐다.

장하나는 12번 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내 잠시 2위가 되기도 했으나 다음 홀(파3) 버디로 반등하며 보기에 그친 박민지를 제치고 선두를 되찾았다.

경기 후반엔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이다연이 뒷심을 발휘해 새로운 2파전이 형성됐다.

이다연은 10번 홀까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다 11∼12번,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5∼16번 홀에선 버디 퍼트가 1m가량일 정도로 예리한 샷 감각을 과시한 이다연은 "개막전 때보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져 찬스가 많이 나왔다. 안정적인 느낌을 받다 보니 좋은 흐름을 잘 탔다"고 자평했다.

개막전 때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날 6타를 잃어 우승 기회를 날렸던 그는 "그때가 생각이 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여유를 두고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제가 할 것들만 생각하며 내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지의 3라운드 경기 모습
박민지의 3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지와 장수연은 전날에 이어 선두를 바로 뒤에서 견제해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유빈(23)은 13번 홀(파3·158야드)에서 7번 아이언 티샷으로 짜릿한 홀인원을 낚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5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그는 홀인원 상품으로 3천만 원 상당의 침대 세트를 챙겼다.

지난 3년간 대상 수상자인 최혜진은 2타를 줄여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22) 등과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이승연(23)은 4타를 잃고 공동 50위(2오버파 218타)에 그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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