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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파이널] '파죽지세' KGC인삼공사, 3연승의 비결은 국내선수 득점력 - 점프볼

[점프볼=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7일 열렸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로 승리했다. 전성현(28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9연승이자 챔피언결정전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통산 3번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KGC인삼공사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다. 3경기 평균 20.0득점으로 맹활약 중인 오세근을 필두로 이재도(17.7득점), 전성현(14.3득점), 변준형(14.3득점)까지 4명이 두 자리 수 평균 득점을 기록 중이다. KGC인삼공사 국내선수들은 3경기에서 팀 평균 득점 94.7점 중 77.0점을 합작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국내선수 득점 비율이 무려 81.3%다.

역대 2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중 70.0%가 넘는 국내선수 득점 비율은 4차례 있었다.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GC인삼공사가 78.3%의 국내선수 득점 비율을 기록했고, 2010-2011시즌 KCC 역시 71.4%로 70.0%를 넘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쓰리핏을 달성했던 2012-2013시즌(74.4%)과 2013-2014시즌(71.9%) 챔피언결정전에서 높은 국내선수 득점 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80.0%가 넘는 국내선수 득점 비율을 기록한 팀은 KGC인삼공사가 최초다. 외국선수 의존도가 높은 KBL, 그것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국내선수 득점 비율이 높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이다. 시리즈 향방에 따라 KGC인삼공사 국내선수 득점 비율은 달라질 수 있지만 팀 분위기와 국내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현재 수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KGC인삼공사는 통산 세 번째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최고 국내선수 득점 비율 그리고 KBL 최초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을까.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역대 우승팀 국내선수/외국선수 득점 비율 TOP5(챔피언결정전 기준)

2012 KGC인삼공사 78.3% / 21.7%
2013 현대모비스 74.4% / 25.6%
2014 현대모비스 71.9% / 28.1%
2011 KCC 71.4% / 28.6%
2017 KGC인삼공사 66.6% / 33.4%

KGC인삼공사 : 현재 81.3% / 18.7%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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