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뭉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는 더 강해질 예정이다.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도,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도 단체전에서는 '금빛'을 노린다. 베테랑 검객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과 막내 김준호(27·화성시청)의 목표도 단체전 금메달이다.
김정환·오상욱·구본길·김준호는 2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펜싱 단체전 로테이션'에 따라 남자 단체 사브르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의 자존심을 걸고, 상대를 겨눌 예정이다.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비겨도 8강에 진출하지만, 기분 좋은 승리로 8강행을 자축하는 게 김학범호의 온두라스전 목표다.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맞선다.
뉴질랜드에 0-1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B조 4개 팀이 모두 1승 1패로 물고 물린 터라, 루마니아전 대승은 한국에 실질적인 이익도 안겼다. 방심은 금물이다. 온두라스는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축구는 5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온두라스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도쿄올림픽에서 꾸준히 낭보를 전하고 있는 양궁 대표팀은 개인전 석권을 위해 32강, 16강전을 이어간다. 유도에서는 남자 90㎏급 곽동한, 여자 70㎏급 김성연이 '일본 유도의 심장' 무도관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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