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세계 9위)가 무릎 부상으로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잔디 코트 시즌을 치르면서 불행하게도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도쿄 올림픽을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었고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였기 때문에 불참하게 된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이번 여름 후반 투어 복귀에 대한 희망으로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면서 "스위스 팀 전체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멀리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도쿄 올림픽을 건너뛰고 다음달 말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출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불혹이 된 페더러는 지난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올해도 무릎이 썩 좋지 않은 상태다. 지난 5월말 열린 프랑스오픈 대회도 16강에 올랐지만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재정비해 윔블던 8강까지 뛰었지만 다시 무릎이 문제가 됐다.
페더러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언제 선수 생활이 끝날지 모르는 나이라서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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