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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동료’ 외질, 아스널 대패에 아르테타 저격? - 스포츠경향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 시절인 지난해 1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 시절인 지난해 1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김민재 동료’ 메수트 외질(33·페네르바체)이 아스널의 완패에 의미심장한 SNS 글을 남겼다.

아스널은 2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행그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0-5로 대패했다.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득점 없이 전패한 아스널은 최하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반면 맨시티(6점)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5위에 자리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2골을 내줬고 전반 중반에는 그라니트 자카의 퇴장까지 나왔다. 이후 10명이 싸운 끝에 추가 3실점하며 0-5 패배의 씁쓸한 결과를 받았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매우 아픈 결과다. 3주간 많은 일이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건 맞다”라며 부진한 결과를 인정했다. 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몇몇 선수들이 돌아와 도움을 줄 것이며 더 나은 위치로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반등을 기대했다.

아스널의 부진에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SNS에는 “이제 강등을 걱정해야 하나”며 절망과 자조의 목소리까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외질도 SNS에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254경기를 뛰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완전히 입지를 잃고 결국 터키로 떠났다.

그는 자신의 SNS에 “과정을 믿어라”라는 말과 함께 깨진 하트, 울상 짓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아스널의 경기 직후 나온 글이어서 아르테타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풋볼 런던’은 “외질이 아스널을 떠나기 전 냉전 관계였던 아르테타 감독을 조롱한 것인지 아니면 많은 팬으로 비판 받는 그를 지지한 것인지 불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외질은 터키에 있지만 리그에서 어려운 출발을 견디고 있는 그의 이전 팀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질은 자신을 쫓아낸 친정과 감독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보는 듯한 씁쓸하고도 복잡한 심경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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