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2021-05-08 09:27
[앵커]
남자 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3차전도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9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4년 만의 챔피언 등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물오른 인삼공사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습니다.
오세근의 골 밑 득점과 전성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가 전반전을 10점 앞섰습니다.
승부는 3쿼터에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KCC가 안간힘을 쓰며 다섯 점 차까지 쫓아 가봤지만, 인삼공사의 슈터 전성현이 폭발했습니다.
전성현은 깨끗한 3점 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반칙을 얻어내며 넘어지면서까지 석점포를 성공시켜 추가 자유투도 넣었습니다.
3쿼터에만 35점을 넣은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KCC의 백기를 받아내며 109대 94 완승을 거뒀습니다.
2차전에서 침묵했던 전성현은 3점 슛 6개 등 28점으로 김승기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9연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우승까지 1승만 남겨 놓는 동시에,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전성현 / KGC인삼공사> "원래 분홍색 신발을 신는데 저번 경기 너무 못해서 신발장에 처박아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발을 꺼냈는데 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KCC는 라건아가 21점을 넣고 정규시즌 MVP 송교창이 19점으로 부활했지만, 턴오버가 속출하며 완패를 당했습니다.
인삼공사가 일요일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부터 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르는 퍼펙스 우승을 달성합니다.
안양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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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5/08 09: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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