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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았다' 양현종, 피홈런 2개 허용하며 5이닝 3실점 ERA 5.48 - MSN

'또 맞았다' 양현종, 피홈런 2개 허용하며 5이닝 3실점 ERA 5.48 이미지 1 © 제공: 스타뉴스 '또 맞았다' 양현종, 피홈런 2개 허용하며 5이닝 3실점 ERA 5.48 이미지 1 양현종(34·텍사스)이 피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트리플A 앨버커키 이소토페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51에서 5.48로 소폭 하락했다. 투구 수는 76개.

지난달 17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며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다. 6월 2경기서 3개의 홈런을 내줬던 양현종은 지난 3일 슈가랜드 스키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나름 선방했으나 지난 9일 앨버커키 이소토페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서 홈런 3방을 맞고 4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키움에서 뛰었던 테일러 모터에게도 홈런 1개를 허용했다.

이날도 시작부터 힘겨웠다. 2사까지 잘 잡고 코너 조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어 그렉 버드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흔들렸다. 다행히 후속 타자를 뜬공 처리해 1회를 끝냈다.

2회는 준수했다. 이번에도 2사 후에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3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확실히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3회에는 땅볼-뜬공으로 잡은 뒤 1회 홈런을 허용했던 조를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양현종이 이겼다. 조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양현종이 호투를 펼치자 타선도 힘을 냈다. 3회말 2사 2루서 요니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양현종이 4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제구 난조를 보였다. 첫 타자 버드에게 연속 3개의 볼을 뿌린 뒤 겨우 스트라이크 하나 잡았다. 이후 버드가 연거푸 파울을 걷어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막으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다시 무너졌다. 양현종은 첫 타자 윈튼 베르나드에게 안타를 맞은 뒤 스캇 버챔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퇴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라이더 라이언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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