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t를 94-86으로 따돌렸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가스공사는 13승 16패로 단독 7위가 됐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kt와의 맞대결에서 앞서 세 차례 모두 진 뒤 처음으로 이겼다.
반면 kt는 3일 원주 DB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2연패를 기록한 뒤 이번 시즌 두 번째 연패다.
kt는 22승 8패로 선두는 유지했으나 2위 서울 SK(21승 8패)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kt가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는 정성우와 ‘특급 신인’ 빅맨 하윤기가 각각 목 근육통과 허리 담 증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초반 흐름은 주도했다.
허훈의 연이은 스틸에 의한 득점으로 경기 시작 6분여가 지나 22-8로 앞섰다.
김낙현, 신승민의 외곽포가 터지며 1쿼터가 끝날 때 23-26을 만든 가스공사는 추격을 이어가다 2쿼터 1분 29초를 남기고 홍경기의 3점 슛으로 43-40,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이후 양홍석의 5연속 득점으로 kt가 45-43, 재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13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양홍석은 3쿼터 중반 일찌감치 트리플 더블을 완성하고 3쿼터 1분 38초를 남기고는 외곽포로 63-64를 만들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3쿼터 종료 직전 두경민이 하프라인 한참 뒤에서 쏜 버저비터가 꽂히며 67-63으로 접전 속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kt는 끌려다니는 가운데서도 4쿼터 세 차례 동점을 만들며 역전까지 노렸지만, 가스공사가 84-82에서 두경민의 4연속 득점으로 1분 17초를 남기고 6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낙현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2점 7어시스트, 클리프 알렉산더가 20점 13리바운드, 두경민이 18점 6어시스트 5스틸로 가스공사의 승리를 합작했다.
kt의 양홍석은 양 팀 최다 28득점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허훈도 20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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