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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19:44 입력 2020.07.24 20:06 수정
서울시가 조선일보 출입기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 오전 시간대 시청 고위급 인사 사무실에 허가없이 들어가 문서를 촬영한 혐의다.
서울시는 24일 조선일보 기자 A씨가 지난 17일 오전 6시50분쯤 시청 본청 9층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들어가 각종 자료를 촬영하는 현장을 적발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시는 여성가족정책실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습에 깊이 관여하던 시점이었다. 여성가족정책실은 서울시가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꾸리려고 했던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담당했다.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13일 박 전 시장 영결식 당일 성추행 의혹 피해자 측에 기자회견을 미뤄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연락했다.
경찰은 서울시에서 폐쇄회로(CC)TV 등 자료를 확보하고, 이날 서울시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서울시 출입기자단은 오는 28일 총회를 열어 A씨 등 조선일보 출입기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출입기자실 운영규정에 따르면 ‘출입기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등에 대해 출입기자단이 등록 취소, 출입 정지, 출입기자 교체 요구 등을 할 수 있다.
July 24, 2020 at 05:4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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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정책실장 사무실 무단침입’ 조선일보 기자 경찰 고발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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